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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자망의 생각과 마음

내 죄성과 나

내 죄가 나를 숨 막히게 한다.

내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고 싶은데 너무나도 어렵다.

내 안에 다른 한 법이 살기를 띠고 내 영혼에 전쟁을 선포하는 것 같다.

작정하고 나를 영적 자살의 길로 몰아가려고 한다.

내 죄성 앞에서 내 의지가 무기력하고 처참하게 짓밟히는 것을 보게 된다.

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.

아무것도.

그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'자기 부인'이 아니라,

실제로 아직 하나님께 항복하지 않은 내 죄성의 뇌줄기에 비수를 꽂고 싶다.

지긋지긋하니까 그냥 죽어라 좀...

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잔존하는 내 죄성에게는 자비나 긍휼이나 관용이나 타협 따위는 없다.

내 죄성에게 영원한 사망 선고를 내리고 싶을 뿐.

그 과정에서 내 자아가 수천 조각으로 깨질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앞에 내 몸을 쳐 복종시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고 싶다.

숨을 쉬고 싶다.

죄의 권세로부터 벗어나 주님 품 안에서 자유롭고 싶다.

Help me, Lord Jesus...

Let my sinful nature be destroyed by Your Word and let the Holy Spirit have complete control over my life.